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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옛 동료 게릿 콜 넘지 못하고 패배...강정호 결장
입력 2019-06-26 12:07 
콜이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친정 피츠버그를 상대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옛 동료에게 졌다.
피츠버그는 26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시리즈 첫 경기에서 1-5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36승 41패가 됐다. 휴스턴은 50승 30패로 아메리칸리그 팀 중 세 번째로 50승 고지를 밟았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강정호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상대 선발은 지난 2018년 1월 휴스턴으로 트레이드한 우완 게릿 콜. 이적 후 첫 맞대결이었다.
콜은 옛 동료를 상대로 흔들리지 않았다. 6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2회와 3회, 5회에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잔루 처리했다.
수비 도움도 받았다. 4회 스탈링 마르테의 밀어친 홈런성 타구를 우익수 조시 레딕이 펜스 위에서 캐치, 홈런을 아웃으로 바꿨다.
6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코리 디커슨의 2루타에 이어 2사 3루에서 멜키 카브레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만루 위기를 실점없이 넘어갔다.
그사이 휴스턴 타선은 장타로 득점을 뽑았다. 4회 2사 2루에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좌측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렸고, 6회에는 알렉스 브레그먼이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7회에는 선두 타자 레딕이 2루타로 출루한데 이어 1사 3루에서 로빈슨 치리노스가 희생플라이로 그를 불러들였다.

8회에는 브레그먼이 우전 안타로 출루 이후 피츠버그 투수 클레이 홈즈의 연속 폭투로 3루까지 갔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요단 알바레즈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이어진 1사 만루 기회를 놓쳤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휴스턴 외야 수비는 튼튼했다. 4회 레딕의 캐치에 이어 8회에는 마르테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좌익수 마이클 브랜틀리가 넘어지면서 캐치, 안타를 막았다.
피츠버그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는 6 2/3이닝 8피안타 2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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