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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브루노, 소속사 사기 당해 떠났지만...여전히 애틋한 한국♥[툭-tv]
입력 2019-06-26 08:54  | 수정 2019-06-26 09: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1세대 외국인 연예인 브루노가 16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71번째 여행지로 전남 순천을 찾은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브루노가 새 친구로 합류했다.
브루노는 ‘브루노와 보쳉의 한국대장정으로 사랑을 받은 1세대 외국인 연예인. 그간 미국에서 지냈던 그는 ‘로스트 ‘크리미널 마인드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스타로 성장했고, 독일에서도 배우로 활동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그였지만, 다시 한국을 찾은 것은 16년 만이라고 했다. 브루노는 연예 활동을 하면서 안 좋은 사람을 만났다. 계약도 다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됐다. 배신을 당한데다 비자 문제도 생겨 기분이 안 좋게 한국을 떠났다”라고 털어놨다.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지만, 한국에 대한 애정은 여전했다. 브루노는 한국은 내 제 2의 고향이다. 정이 떨어진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 한국 음식이 그리웠다. 난 못 먹는 게 없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새 친구 픽업조로는 구본승, 강경헌이 나섰다. 특히 과거 ‘21세기 위원회에서 브루노와 함께 방송을 한 인연이 있던 구본승은 그를 끌어안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구본승은 강경헌에게 우리나라 원조 외국인 스타다”라고 브루노를 소개했고, 강경헌은 이렇게 예쁜 파란색 눈을 가까이에서 처음 보는 것 같다”라고 환영했다.
이들은 과거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에 빠졌다. 브루노는 내가 활동할 땐 god와 신화가 유명했다. 물론 구본승도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난 핑클 이효리 팬이었다”라고 고백했다. 브루노의 말에 구본승은 그 친구(이효리) 결혼한 거 아나? 청춘하우스에 그 친구를 닮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센스 있는 답변을 내놨다.
세 사람은 먼저 숙소에 도착해 식사 준비를 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향했다. 막내 새 친구를 데려왔다”라는 구본승의 말에 ‘불청 막내 최민용은 행복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외국인인 브루노가 등장하자 최민용은 당황하며 헬로우?”라고 인사해 폭소를 자아냈다.
안 좋은 기억으로 한국을 떠나, 16년 만에 돌아온 브루노. 브루노가 ‘불타는 청춘 멤버들과의 시간을 통해 한국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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