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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쌍용양회, 2분기 안정적 실적 전망…하반기엔 출하량 감소"
입력 2019-06-26 08:50 

DB금융투자는 26일 쌍용양회에 대해 2분기 시멘트 출하량 감소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1분기의 경우 공사일수가 늘어나면서 시멘트 내수 출하량이 6.1% 증가했지만 2분기부터는 건설수주 감소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 전체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쌍용양회의 매출액은 수출 물량 증가와 단가 인상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41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DB금융투자는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734억원으로 추정했다.
DB금융투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심사기준 강화와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인해 주택 및 토목 수주가 감소하면서 하반기 시멘트 수요가 예상보다 낮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상반기 내수 시멘트 수요가 나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시멘트 출하량이 상저하고가 아닌 상고하저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당분간 쌍용양회의 실적이 주가 상승 트리거는 아니다"라며 "다른 건자재업체와 달리 쌍용양회는 높은 배당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당 배당금(DPS) 400원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지 않는 한 시가배당률 6.3% 수준에서는 매수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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