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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팀 전원퇴출 사태…임효준, 황대헌 성희롱에 대중 ‘분노’
입력 2019-06-26 03:01 
쇼트트랙 대표팀 전원퇴출 임효준 황대헌 성희롱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임효준이 황대헌을 성희롱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쇼트트랙 대표팀 전원이 퇴출 위기를 맞았다. 누리꾼들 역시 크게 분노하고 있다.

25일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실시된 동반 암벽 등반 훈련 도중 남자 쇼트트랙 대표 임효준이 황대헌의 바지를 벗겼다.

심한 모멸감을 느낀 황대헌은 코칭스태프에 성희롱 사실을 알렸고, 장권옥 감독이 이를 연맹에 보고했다. 이후 선수 간 화해를 두 차례 주선했지만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대헌 소속사 측은 (황대헌) 선수 스스로 수치심이 크다”며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을 청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고 밝혀 그 충격을 짐작케 했다.


사태가 커지자 신치용 선수촌장은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강 해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결국 이는 쇼트트랙 남녀 국가대표팀 선수 전원이 진천선수촌에서 한 달간 집단 퇴촌 조치 당하는 사태로 번졌다.

임효준이 황대헌을 성희롱 했다는 사실을 알려지자 다수 누리꾼들은 임효준 한 사람 때문에 애먼 사람들이 피해 받는다” 피해자 고통은 얼마나 클까” 임효준 행동은 단순히 장난이라고 보기 어렵다 명백한 성희롱 성추행” 피해자 수치심은 아마 가해자가 짐작조차 못할 것” 선수촌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믿기 어렵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임효준 선수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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