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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의 10회 동점 적시타…클로저 이대은, 1점차 리드 못 지켜
입력 2019-06-25 22:56  | 수정 2019-06-25 23:41
kt 이대은은 25일 KBO리그 사직 롯데전에서 8-7의 10회 이대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이상철 기자
kt 위즈 마무리투수 이대은(30)이 1점차 리드를 못 지켰다.
이대은은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KBO리그 원정경기에 7-7의 9회말 등판했다.
22일과 23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을 뛰었던 이대은 하루 휴식 후 또 마운드에 올랐다. 수원 경기와 다르게 출발은 좋았다. 9회말 대타 허일, 신본기, 민병헌을 차례로 아웃시켰다. 공 11개로 삼자범퇴.
kt가 10회초 3타자 연속 안타로 균형을 깼다. 이대은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는 23일 KBO리그 첫 세이브를 기록한 후 팀이 리드한 상황에서는 무조건 막아내겠다. 보직 욕심은 없으니 그저 팀이 많이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이대은은 1점차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10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날 홈런을 친 전준우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대호 타석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포일이 나왔다. 1사 3루서 이대호와 풀카운트 끝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대호는 이전까지 4타수 무안타 1삼진이었다. 8-8 동점과 함께 이대은의 보직 전환 후 첫 실점.
이대은은 제이콥 윌슨 사구로 역전 위기(1사 1,2루)에 몰렸다. 그나마 정훈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며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이대은은 11회말 시작과 함께 주권과 교체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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