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미, 평택기지 이전 시기 놓고 이견
입력 2008-10-22 00:53  | 수정 2008-10-22 08:19
한국과 미국이 용산과 의정부·동두천에 있는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시기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은 자체 예산사정으로 평택 미군기지 공사가 2019년까지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견해인 반면 우리 측은 2014년까지 기지이전 작업을 끝내야 한다고 맞서 평택기지 완공시기와 비용 산출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 측은 평택기지 공사에 필요한 예산을 적정한 수준에서 확보하지 못할 것이란 판단에 따라 평택기지 완공 시기가 2019년까지 늦춰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 측은 2015년 이내에 평택기지 공사를 끝내려면 연간 6억 달러의 예산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연간 3억 달러 밖에 확보할 수 없다며 공사 완료시기가 늦춰질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우리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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