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중·미 대표단, G20 정상회담 논의 중…매우 중요한 회담 될 것"
입력 2019-06-25 17:34  | 수정 2019-07-02 18: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인 가운데 양국 무역 협상 대표단이 G20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현재 논의하고 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5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이뤄진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 대표들 간 전화 통화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양국 무역 협상 대표 간 전화 통화 내용에 관해서는 이미 발표된 내용 외에 추가할 소식은 없다"면서 "양국 대표단은 현재 G20 중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양국 정상의 지시에 따라 회담 일정 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무역 협상이 합의를 달성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양국 정상은 얼마 전 전화 통화에서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이번 회담은 매우 중요한 회담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관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겅 대변인은 또 "우리는 이번 회담이 양국 신뢰 강화와 이견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중국은 줄곧 미국과 함께 협조, 협력, 안정을 기초로 한 중·미관계를 발전시키려고 노력해 왔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중국과 함께 마주 보고 가고, 노력하길 원한다"며 "이는 양국의 이익뿐 아니라 국제 사회의 공통된 기대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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