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바이오젠, 8월 초 코스닥 상장 목표
입력 2019-06-25 17:12 

기능성 실리콘 소재 전문 기업 한국바이오젠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한국바이오젠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178만4500주(신주발행 142만2000주, 구주매출 36만25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4700원~5700원이다.
2001년 3월 설립된 한국바이오젠은 다목적의 실리콘 관련 소재를 개발, 응용, 생산하는 정밀화학 전문 기업이다. 건축, 전자, 항공, 에너지, 화장품, 의료 바이오, 산업공정, 접착제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맞춤형 기능성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 실란트 가교제(건축), LED 봉지재로 쓰이는 '실란 모노머' ▲ 활주로 소재(항공), 디스플레이 소재로 활용되는 '실리콘 융합 소재' ▲ 디스플레이 소재 및 건축 소재로 활용되는 '실리콘 레진, 실리콘 폴리머' 등이다.
또한 ▲ 인체 피부보호 소재 ▲ 로봇산업 표면코팅 소재 ▲ 차세대 2차전지 응용 고분자 전해질 소재 ▲ 전기자동차용 방열 소재 ▲ 바이오센서 및 약물전달시스템 응용 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신소재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신주발행으로 최대 약 81억원 공모자금을 조달, 향후 연구개발, 시설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국내외의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신소재 개발을 위한 시설 및 장비를 확충함으로써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다음달 17일~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3일~2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 초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부태웅 한국바이오젠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신소재를 개발함으로써 전방 시장을 확대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바이오젠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64억 3385만원, 영업이익 28억 7270만원, 당기순이익 21억 3006만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4.1% 올랐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0%, 29.8%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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