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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콘서트 `흠뻑쇼` 볼 수 있을까...의혹+거짓해명에 `묵묵부답` [종합]
입력 2019-06-25 16: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싸이의 컴백 무대 겸 명품 콘서트 '흠뻑쇼'를 볼 수 있을까?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은 싸이가 거짓해명 논란까지 더해지며 컴백 및 콘서트 스케줄 진행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싸이는 참고인 조사에서 식사 자리는 인정했으나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BC 시사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이하 ‘스트레이트)는 양현석이 2014년 7월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 로우 등을 두 명을 접대했으며, 이 자리에는 YG 소속 유명 가수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동석한 가수가 싸이인 것으로 확인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당시 싸이는 조로우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면서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 당시로서는 먼 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라고 성접대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24일 ‘스트레이트 측은 '추적 YG성접대 의혹' 2부를 통해 양현석과 조 로우의 관계가 일회성이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제작진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YG엔터테인먼트 측이 해외 재력가들과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가져왔으며, 성매매 정황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 로우가 한국에 입국한 당일 저녁, 양현석과 친분이 있는 '정마담'이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업소에 여성 25명을 준비시켰고 이 자리에 조 로우, 양현석, 싸이가 함께했다고 알려지며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7월 초 정규 9집 앨범으로의 컴백을 예고한 싸이는 7월 19일 수원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서울, 인천, 대전 등으로 이어지는 ‘2019 흠뻑쇼 공연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올 여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지만,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에 휩싸이며 좋은 않은 일로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해당 의혹이나 향후 일정 진행 여부와 관련해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음악 활동 이외의 이슈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싸이가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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