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호철 대구고검장도 사의 표명…"검찰이 지금 어려움도 극복할 것"
입력 2019-06-25 15:58 

김호철 대구고검장(52·사법연수원 20기)이 25일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23기)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에 사퇴한 검찰 고위간부로서는 봉욱 대검찰청 차장(54·19기)과 송인택 울산지검장(56·21기)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김 고검장은 검찰 내부통신망에 '안녕히 계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25년여 간의 검찰 생활을 마무리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검찰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구성원들이 마음을 모아 역경을 헤쳐온 저력을 알기에 지금의 어려움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울 때일수록 검찰 구성원으로서 긍지·자부심을 바탕으로 일치단결해 나라와 조직을 위해 헌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고검장은 서울 영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4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장을 비롯해 대검 형사정책단장, 춘천지검장, 법무부 법무실장 등을 거쳤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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