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합] 국정원 "김여정 지도자급 격상…김영철은 위상 하락"
입력 2019-06-25 13:36  | 수정 2019-06-25 13:38

국가정보원은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과 관련해 "지도자급으로 격상한 것으로 보인다. 역할 조정이 있어서 무게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을 만나 "사진을 보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나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같은 반열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현송월 삼지현관현악단장 겸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에 대해서는 "과거에 김여정이 하던 현장 행사 담당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당시 환영행사에 등장한 것은 맞지만 정상회담에서 빠졌다"며 "위상이 떨어진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넘버2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과거로 치면 부부장급 경제관료가 (시 주석을) 수행했는데, 이번에는 장관급 인사가 수행했다"며 "과거와 달리 영부인을 대동한 것도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지난 20∼21일 평양 방문에는 부인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함께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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