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잰걸음…군 협조로 '순항'
입력 2019-06-25 10:31  | 수정 2019-06-25 10:42
【 앵커멘트 】
1만 8천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경기도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군의 협조로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그동안 풀기 어려웠던 고도제한 완화 조치 등에 대해 군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일대입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바로 이 일대 80만 제곱미터 부지에 7천900억 원을 들여 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벤처와 창업기업을 유치해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가상현실과 자율주행 등 4차산업 관련 기업 유치가 핵심입니다.


특히 그동안 진전을 보이지 못했던 군 당국과의 협조에도 진전이 생겼습니다.

지난주 열린 경기도와 지상작전사령부 정책협의회에서는 군은 군 시설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고도규제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남영신 / 지상작전사령관
- "국민이 행복하고 정말 새로운 역사를 창출할 수 있는 일에 저희 군이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는 군이 요구한 지원 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국가안보에 문제가 없게끔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서로 협조하고 군의 안보 역량을 저희가 지원해 드려야 하고, 군은 관의 활동에 대해서 일정한 제약을 가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많이 배려하고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경기도는 2023년 일산테크노밸리가 들어서면 그동안 침체된 경기북부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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