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보령에 국내 최장 해저터널 2년 뒤 개통
입력 2019-06-25 10:30  | 수정 2019-06-25 10:43
【 앵커멘트 】
최근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인 '보령 해저터널'이 양방향으로 뚫렸습니다.
이 해저터널이 2년 뒤 완공되면 충남 보령이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폭발음이 터널 안에 울려 퍼집니다.

충남 보령의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6,927m 길이의 '보령 해저터널'이 양방향으로 뚫렸습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로 공사 시작 7년 만에 관통에 성공했습니다.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인 보령 해저터널은 현재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빈 / 보령 해저터널 공사 감리단장
- "물을 막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굴착하는 시간과 거의 비슷하게 소요가 됐습니다."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보령에서 태안까지 차로 90분 소요되는 거리가 10분으로 단축됩니다.

이에 따라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원산도 일대에는 휴양 콘도를 비롯해 워터파크와 유원지 등의 대규모 해양관광리조트가 오는 2024년에 들어설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수형 / 충남 보령시 미래사업과장
- "원산도의 다양한 산림을 이용한 해양 산림 치유 관련 시설을 충남도와 협의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저터널 개통과 함께 원산도 해양관광리조트가 완공되면 충남 보령이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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