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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거짓해명논란, “식사만 하고 자리 떴다”더니…
입력 2019-06-25 09:46  | 수정 2019-06-25 10: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YG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싸이의 거짓 해명이 도마에 올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싸이는 다음 날 오전 2시 넘어서까지 약 9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그러나 당초 주장대로 이번 참고인 조사에서도 식사 자리는 인정했으나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지난 달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자리에 동석한 것은 사실이나 양 전 대표 프로듀서와 함께 먼저 자리를 떴다며 접대 연루설을 직접 부인한 바 있다. 지난 달 29일 인스타그램에 조로우를 알았을 당시 할리우드 쇼비지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다.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 됐고, 조로우를 양현석 형에게 소개했다”며 조로우를 알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조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형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며 당시로서는 먼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 이번 건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식사 전날 싸이의 부적절한 술자리의 정황이 확인됐다.
24일 밤 방송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조 로우 일행의 입국 당일 식사 자리부터 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동행했다. 식사 후 정마담이 운영하던 유흥업소로 이동한 곳에는 가수 싸이도 합류했다. 당시 유흥업소에서의 자리 배치까지 정확히 기억하는 제보자는 조 로우 일행이 YG 직원이 잡아준 호텔로 여성들과 함께 이동했다는 증언을 내놓았다. 다음 날도 조 로우 일행과 양현석이 함께하는 등 싸이의 소개로 1회성으로 만났다는 양현석의 해명에 의심이 가는 정황이 이어졌다.
‘스트레이트의 반론 요청에 양현석은 거부했고, 싸이도 추가 해명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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