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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베트남 최초 LNG 터미널 공사 수주…2022년 10월 준공 목표
입력 2019-06-25 09:39 
삼성물산과 페트로베트남 가스, PTS 관계자들이 '티바이 LNG 터미널 공사'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베트남 국영 가스회사 페트로베트남 가스(Petrovietnam Gas Corporation)가 발주한 티 바이(Thi Vai) LNG 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베트남 현지업체인 PTS(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와 컨소시엄을 이뤄 지난 24일 해당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공사금액 1억7950만 달러(USD) 중 삼성물산의 지분은 약 61%인 1억950만 달러(한화 약 1270억원)다.
티 바이 LNG 터미널은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다. 삼성물산과 PTS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해안 지역에 18만㎥ 규모의 LNG 탱크 1기와 기화송출설비, 접안시설 등을 2022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입찰을 위해 1억5000만 달러가 넘는 LNG 터미널 공사를 최소 2회 이상 수행한 경험이 필요했다"면서 "싱가포르 LNG 터미널 1~3단계와 말레이시아 RGT-2 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무재해로 준공한 경험이 이번 수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며 "티 바이 LNG 터미널 공사가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년 짝(Nhon Trach)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수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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