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폼페이오 "북미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관건은 '완화된 빅딜'
입력 2019-06-24 19:30  | 수정 2019-06-24 20:08
【 앵커멘트 】
북미 정상 간 친서외교로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비핵화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미국의 대화 의지가 협상 재개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동 순방 길에 오르기 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실제 편지를 보냈습니다."

또 이번 친서가 북미 대화의 좋은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미국은 당장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북한이 논의할 준비가 되면, 우리 역시 말 그대로 당장 이런 논의를 시작할 준비가 됐습니다."

앞서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에 친서가 오간 사실을 성명을 통해 알리는 등 북미 대화재개에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등을 계기로 한반도 정세가 변화하는 시점에서 북미 협상을 더 늦춰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다만, 지난 2월 하노이 협상에서 걸림돌이 됐던 빅딜 수위를 놓고 미국이나 북한의 가시적인 태도 변화가 있기 전까진 대화 재개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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