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25전쟁 참전용사·가족, 한국 출입국·체류 쉬워진다…9월부터 우대
입력 2019-06-24 17:40 

법무부가 6·25전쟁 69주기를 맞아 UN군 참전용사·가족과 22개 참전국 대학생을 위한 출입국·체류 우대정책을 마련했다.
24일 법무부는 "9월부터 정부초청 방한 사업을 통해 입국하는 참전용사와 가족에게 5년 유효 복수비자와 출입국 우대카드를 무료로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필리핀·에티오피아·인도 참전용사와 그 가족은 5년간 횟수 제한 없이 한국에 올 수 있게 됐다. 이들에게는 공항의 출입국 우대심사대와 전용 통로를 사용할 수 있는 출입국 우대카드도 제공한다.
아울러 '6·25 UN 참전용사 후손 장학생' '정부초청 장학생' 프로그램을 수료한 참전국 우수인재에게는 하반기부터 거주(F-2) 비자가 발급된다. 이를 통해 참전국 대학생들은 최대 5년간 한국에서 자유로운 취업·학업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번 정책은 6·25전쟁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한 우대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한(知韓) 그룹 양성, 참전국과 우호 증진을 통해 보훈외교의 새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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