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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노민우 출연 소감 “국내서 음반 내고파"...SM 겨냥?
입력 2019-06-24 16: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노민우가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노민우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음반 내고 활동 하고 싶습니다. 방해받고 싶지 않습니다. #fakelove”이라는 글과 함께 ‘복면가왕 출연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노민우는 이날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아랍왕자'로 출연해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뱀파이어와 함께 불러 패했다. 이후 노민우는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를 솔로곡으로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복면가왕'은 수도권 기준 1부 5.2%, 2부 8.0%를 기록했다. 1, 2부 시청률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아랍왕자 노민우의 정체가 공개되는 순간 분당 최고 시청률은 9.8%까지 치솟았다.

누리꾼들은 노래 너무 잘 들었어요”, 민우 하고 싶은 것 다해”, 음반 활동 기대할게요”, 노래하는 모습 너무 기다렸다. 앞으로 방송 많이 나와주길”, 드라마에서만 봤는데 이렇게 노래 잘 할 줄 몰랐다” 등 노민우를 응원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노민우의 음반 활동을 방해받고 싶지 않다”는 멘트가 SM 엔터테인먼트를 말하는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노민우는 지난해 6월 SM엔터테인먼트와의 1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노민우는 2004년 트랙스 멤버로 데뷔했다가 2006년 탈퇴했다. 노민우는 2015년 SM엔터테인먼트에서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제대로 해주지 않았으며, 연예 활동을 계속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1억 5000만 원대 손해배상을 제기했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노민우가 트랙스를 임의로 탈퇴했음에도 위약금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고 연기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각종 관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민우는 패소와 항소, 상고를 거듭해 대법원까지 올라갔고, 결국 대법원 2부에서도 "노민우의 주장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노민우는 현재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에서 미스터리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장철 역으로 활약 중이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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