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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경찰에 직접 연락 "변호인 선임, 후원금 의혹 조사 협조하겠다"
입력 2019-06-24 14: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고(故) 장자연 씨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거짓 증언 논란이 불거진 후 캐나다로 출국한 뒤 후원금 등 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윤지오(32)가 경찰에 직접 연락해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윤지오의 계좌을 분석 중"이라며 "(후원금 모금을 위한 해외 계좌에 연결된) 펀드 사이트 관련해서는 일부 자료가 온 상태로 더 와야 할 자료가 있다"면서 "사이버수사대장에게 지난주 금요일(21일) 변호인을 선임해서 협조하겠다는 취지로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변호인이 선임되면 변호인을 통해 대리조사를 해보고 본인이 직접 필요한 부분 있으면 그때 가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며 "윤지오는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하는데 우리한테 선임 신고계를 낸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윤 씨의 후원금 사기 혐의와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계좌 추적에 나선 상태다.
지난 4월 박훈 변호사는 "윤씨가 허위 주장으로 후원금을 모으고 경찰의 경호, 호텔 숙박 제공 등의 금전적 이득을 얻었다"며 사기 혐의로 윤지오를 고발했다. 윤지오는 이와 별도로 후원금을 냈던 439명에게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당한 상태다. 이들은 "선의가 악용·훼손됐다"며 윤씨에게 후원금 반환금액과 정신적 손해를 합쳐 32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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