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한국인 92%, 국토 17%인 도시에 몰려산다
입력 2019-06-24 13:21 
[자료 제공 = 국토부]

우리나라 주민등록상 총인구 5182만명 중 91.8%에 해당하는 4759만명이 전체 국토면적의 17%에 불과한 도시에 몰려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4일 발표한 '2018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국토계획법에 따라 용도 지역으로 지정된 국토 면적은 모두 10만6286㎢로 집계됐다. 용도 지역은 토지의 경제·효율적 이용을 위해 도시관리계획에 맞춰 겹치지 않게 용도를 정한 지역으로, 도시·관리·농림·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나뉜다.
전체 국토 면적에서 각 용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도시지역 16.7% ▲관리지역 25.6% ▲농림지역 46.5% ▲자연환경보전지역 11.2%였다.
도시지역은 주거(15.1%), 상업(1.9%), 공업(6.7%), 녹지(71%) 지역 등으로 세분된다.

2017년대비 도시(0.9%), 관리(0.2%) 지역은 소폭 늘었지만, 자연환경보전지역은 1년 새 0.2%(24.4㎢) 줄었다. 여의도 면적(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 2.9㎢)의 8.4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모두 30만5214건의 개발행위가 허가됐다. 시·도별로는 경기도의 개발행위 허가 건수가 7만9254건(면적 401㎢)으로 1위였고, 이어 경북(3만1085건·363㎢)과 전남(2만8567건·244㎢) 순이었다.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작성되는 도시계획 현황 통계는 도시정책·도시계획 수립, 지방교부세 산정 근거자료, 지역개발계획 구상 등의 정책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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