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리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전용도로에 PVC 가드레일 설치
입력 2019-06-24 11:20 
유철 카리스 대표(오른쪽)와 바크티잔 카라칼파크스탄 총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소듐공장 인수 MOA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 카리스]

플라스틱(PVC) 소재 가드레일을 개발한 카리스(대표 유철)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전용도로에 PVC 가드레일을 설치한다. 카리스는 우즈베키스탄 교통부로부터 길이 19.2km에 해당하는 대통령 전용도로에 가드레일 공사 명령서(발주서)를 교부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유철 카리스 대표는 "우즈베키스탄 전역에 플라스틱 가드레일을 설치하기로 지난 4월 계약을 맺은 이후 첫 발을 떼는 공사"라며 "충북 청주 공장에서 발주물량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카리스는 이와함께 우즈베키스탄 교통부에서 발주한 가드레일 공사 34건도 이관 받았다. 수도 타슈켄트시 주변 공사와 신공항건설 공사 명령서(발주서)등이 포함됐다. 카리스는 이르면 내달부터 신공항 우회도로에 들어가는 350억원 규모 가드레일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카리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화학산업부와 우즈베키스탄 자치공화국인 카라칼파크스탄 내 소듐(소다)공장 인수와 관련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협상에는 러시아, 인도, 중국, 카자흐스탄 등 6개국 기업들이 협상 대상자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MOA 파트너로 지정된 카리스가 인수 조건에서 앞섰다는 평가다. 매물로 나온 쇼듐 공장은 18만 평 규모인 '쿤그라드 소다공장'이다. 소듐은 주로 철, 유리, 알류미늄 제련에 사용된다. 지난 2016년 생산라인을 확장한 쿤그라드 소다공장의 소듐 생산 능력은 연간 20만톤 수준이다. 주요 생산품은 소듐과 석회건축(칼슘석회) 시멘트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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