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심 봤다"…함양 산양삼 본격 수확
입력 2019-06-24 10:31  | 수정 2019-06-24 10:49
【 앵커멘트 】
요즘 경남 함양에서는 산양삼 수확이 한창입니다.
십수 년 묵은 귀한 산삼 드시고 올여름 더위 이겨보는 건 어떨까요?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백두대간, 백운산 자락에 있는 산양삼 재배지입니다.

산양삼 재배 농민이 조심스러운 손길로 흙을 파냅니다.

잠시 뒤, 15년 동안 애지중지 키워온 산양삼이 뿌리째 모습을 드러냅니다.

- "산삼이 정말 멋지게 생겼어요."

10년 이상 된 산양삼의 생존율은 10% 미만인데, 이 일대에서 종종 발견됩니다.

▶ 인터뷰 : 정성용 / 산양삼 재배농민
- "기온이 차갑고 전국에서 게르마늄이 가장 많이 분포된 곳이 함양 지역입니다. 그래서 함양 삼이 오래 살고 약성이 우수합니다."

현재 함양군은 2백여 농가가 산양삼을 재배해 연간 24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제품으로 가공해 국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임기 / 경남 함양 부군수
-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발효시켜서 판매하는 과정을 만들고 있는데 현재 10개국에 연간 2백만 달러어치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함양군은 앞으로 산삼 연구센터를 건립해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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