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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콘서트, 전 소속사 명백한 이중계약" 공연기획사 주장
입력 2019-06-24 09: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임창정 전 소속사 앤에이취이엠쥐와 소송중인 공연기획사 ㈜마이바움이 계약서를 공개했다.
24일 마이바움 측은 ‘2019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 공연에 대한 전속 계약서를 공개했다. 앞서 언론에 위조계약서라고 보도자료를 배포한 앤에이취이엠쥐의 거짓 주장 대해 반박하기 위해서다.
공개된 계약서에 따르면 마이바움은 지난 2018년 10월 22일 ‘2019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 14회 공연과 관련해 앤에이취이엠쥐와 루미노스프로덕션(앤에이취이엠쥐 지정회사)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마이바움은 계악서에 의거 2018년 11월 23일 루미노스프로덕션에 4억2000만원, 11월28일 ㈜앤에이취이엠쥐에 8억을 송금했으며 12월11일 두 회사에 부가세를 송금, 출연료 명목으로 총13억 4200만원을 지급을 완료했다는 것. 앞서 마이바움은 지난 22일 출연료 송금내역을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마이바움은 예정대로 콘서트를 진행할 수 없었다. 앤에이취이엠쥐가 청주, 의정부, 부산, 수원, 창원, 전주, 원주, 강릉 공연을 전속계약 당사자인 마이바움과 아무런 협의도 거치지 않고 제3자에게 이중으로 판매해 불법적으로 공연을 진행했기 때문.
이에 마이바옴은 김명훈 대표 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출연료를 받은 적 없다, ‘위조계약서다 등 거짓주장으로 언론을 호도하고 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마이바움은 지난 4일 임창정의 전 소속사 앤에이취이엠쥐 김명훈 대표를 ‘2019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 사기 협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엔에이취이엠쥐 측은 21일 공식 자료를 배포, 당사는 ‘㈜마이바움과 공연계약을 체결 전국투어콘서트를 진행 중 계약과는 다른 불성실한 행동 및 무책임한 진행으로 인해 수차례 공연관련 수정요청을 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일방적인 행동으로 모든 피해를 당사가 입게 됐다”며 마이바움 측 주장을 반박했다.
엔에이취이엠쥐 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아티스트에게 출연료를 모두 지급하였으며 향후 남은 공연일정에 관한 출연료까지 지급 완료했다. 또한, 당사는 마이바움 측으로부터 출연료 총 13억 4200만원을 지급받은 적이 없으며 개인채무변제관련 내용도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연기획사와 언론사의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거짓입장으로 인해 오해가 없기를 당부 드리며 당사는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마이바움 측은 출연료 지급 증빙 자료를 공개하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마이바움 측은 "임창정님에게 출연료를 전액 지급하였다는 엔에이취이엠쥐의 주장은 믿기는 어렵지만 한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상기한 바와 같이 당사는 지난 해 11월 23~12월11일에 걸쳐 일시불로 출연료 13억 4천 2백만원 전액을 지급했다"며 "엔에이취이엠쥐는 이 돈을 어느 시기에 임창정님에게 전달했는지 송금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통해 소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출연료 지급 및 임창정에 대한 송금내역 확인을 요청하는 마이바움 측 주장에 대해 엔에이취이엠쥐 측은 어떤 추가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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