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PO 4차전…두산 타선 '폭발'
입력 2008-10-20 23:38  | 수정 2008-10-21 08:28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이 팀 타선을 폭발시키며 삼성에 12대 6 대승을 거뒀습니다.
2승2패를 기록한 양팀은 오늘 대구에서 마지막 진검승부를 펼칩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산의 불방망이가 삼성 투수진을 초토화 시켰습니다.

홈런 1개를 포함해 역대 포스트 시즌 최다안타 타이기록인 21안타를 폭발시키며 12대 6 대승을 거뒀습니다.

승부는 1회부터 급속히 두산으로 기울었습니다.

선두타자 이종욱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오재원의 안타, 김현수의 볼넷이 이어지며 찾아온 무사 만루의 기회.


4번 타자 김동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제점을 뽑고 나서, 희생플라이와 2루타 2개를 묶어 5점을 뽑았습니다.

또 2회부터 6회까지 매회 한 점씩을 뽑으며 삼성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두산은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했고,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홍성흔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7-3으로 앞선 3회 등판한 정재훈은 승리투수를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습니다.

삼성은 2회 말 박진만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전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플레이오프(PO) 전적 2승 2패로 맞선 두산과 삼성은 오늘(21일) 저녁 대구에서 5차전을 치릅니다.

삼성은 에이스 배영수를, 두산은 외국인 용병 랜들을 선발투수로 내보낼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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