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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구원투수, 오늘은 선발투수 최성영 “연패 탈출 불가피 승부수”
입력 2019-06-23 16:17 
NC 최성영은 23일 KBO리그 수원 kt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그는 22일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구원 등판 투수가 하루 뒤 선발 등판한다. 비정상적인 운영이나 연패 탈출을 위한 승부수였다.
NC는 23일 KBO리그 수원 kt전에 선발투수로 최성영을 예고했다. 예상 밖의 카드였다. 최성영은 22일 수원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나가 1⅓이닝(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소화했다. NC가 김태진의 3점 홈런 뒤 승부를 뒤집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17개로 많은 편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은 아니다. 에디 버틀러의 이탈로 ‘공백이 생긴 NC 선발진이다.
이동욱 감독은 23일 최성영의 선발 등판과 관련해 정상적인 운영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패가 더 길어지면 안 됐다. 어제 연패를 끊기 위해 (최성영을)투입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버틀러의 빈자리를 메울 후보로 최성영과 윤강민을 저울질했다. ‘공이 더 괜찮다는 평가에 최성영을 낙점했다. 최성영은 23일 선발투수로 준비시켰다. 그러나 22일 경기에서 이재학(3⅔이닝 5실점 3자책)이 조기 강판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최성영은 5월 31일 잠실 LG전에서 7이닝(3실점)을 책임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선발투수로서 긴 이닝을 막기 어렵다. ‘오프너에 가깝다.
이 감독도 공이 좋다면 좀 더 길게 갈 수도 있겠으나 타순이 한 바퀴 정도 돌 때까지만 잘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7연패를 탈출한 NC는 이날 총력전을 펼친다. 배재환, 원종현도 조기 투입할 계획이다. NC는 37승 38패로 5위에 올라있다. 6위 삼성과 5경기차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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