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친서…"흥미로운 내용 심중히 생각"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만족을 표시하며 심중하게 생각하겠다고 한만큼, 교착상태에 빠진 양국 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공개한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한 답신일 가능성이 큽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어 "김 위원장이 친서를 읽고 훌륭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하면서 만족을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낸 구체적 시기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친서에 담긴 흥미로운 내용을 신중히 생각해 보겠다고 말해, 비핵화와 관련해 미국의 새로운 협상안이 담겼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적극적으로 한반도 문제 개입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통신 (어제)
- "(두 정상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고 중요한 문제들에서 견해 일치를 이룩했으며…."

이번 주 G20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정상의 연쇄회담이 이어지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