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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39살 긴장의 끈 놨다…이혼 때문에 은퇴 미뤄"(대화의 희열2)
입력 2019-06-23 08: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서장훈이 과거 이혼으로 은퇴를 미루게 됐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에는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중학교 때부터 잡고 있던 긴장의 끈을 서른아홉 시즌에 놓았다. 포기하는 마음이 됐다. 농구를 그만하려 했다”고 회상했다.
서장훈은 마침 그때 이혼을 하게 됐다. 그 일이 없었으면 그만두려고 했다. 내 몸을 스스로 놨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이미 은퇴보다 이혼에 대한 관심이 더 컸다. 헤어진 것에 가려져서 은퇴하는 건 받아들이지 못하겠더라”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고민하다가 다른 팀에 가서라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40세 다 되가는 선수를 누가 데려가겠느냐”며 가까웠던 감독님에게 부탁을 드려서 고민을 말씀드리고 써달라고 했다. 연봉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연봉을 너무 적게 주더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멋있게 기부하려고 했는데, 연봉에 사비를 얹어서 어려운 후배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예전 같은 경기력은 아닌데 창피하지 않을 정도로 뛰게 해줬다. 그 팀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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