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루 만에 반등…1,200선 회복
입력 2008-10-20 17:57  | 수정 2008-10-20 19:34
【 앵커멘트 】
코스피 지수가 막판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26 포인트가 올라 1,200선을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시종일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불안감은 여전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금융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하루종일 불안했습니다.

상승 출발했지만 나흘째 계속된 외국인 매도와 함께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해 한때 1,150선마저 내줬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유입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 덕에 코스피지수는 26.96포인트, 2.28% 오른 1,207.63으로 1,2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1 포인트, 0.26% 상승한 353.09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6천억 원이 넘었습니다.

정부의 대책 발표를 앞두고 건설업종이 강세를 나타냈고, 전기전자와 전기가스 업종 등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증권과 보험업종은 약세를 기록했고, 조선주 업황 불안 속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들이 무더기 하락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외국계증권사의 부정적 의견과 함께 비자금 의혹설에 연루되며 하한가를 기록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대형주들도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하 등 추가적인 금융안정대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대부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