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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영동 손목살인사건 목격자 “용의자, 존댓말 사용하지만 위압적”
입력 2019-06-22 23:43 
‘그것이 알고 싶다’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 제보자 증언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 제보자가 사건 당일을 떠올렸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2001년 충북 영동군의 한 신축 공사장 지하차고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여고생 사건을 조명했다.

이날 제보자는 사건이 일어난 골목이 사람도 잘 안 다니고, 차도 별로 없는 곳이다. 당시 저는 초등학생이었다. 치과를 다녀와서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에 그 사람(용의자)을 목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사람이 화장실이 어디냐고 묻더니 어딘지 잘 모르겠으니 같이 가달라고 하더라. 존댓말을 썼지만 위압적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자꾸 같이 (화장실을) 가자고 하길래 큰 목소리로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때 인근 가게에서 사람이 나왔고 저는 도망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골목에 주차되어 있던 엄마 차에서 엄마를 기다리는데 그 남자가 또 어떤 가게에 있던 젊은 여자에게 뭔가를 묻고, 두 사람은 함께 나갔다. 이후로 여자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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