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건빵 첨가물에서 고농도 멜라민 검출
입력 2008-10-20 17:47  | 수정 2008-10-20 20:09
멜라민 공포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엔 즐겨찾는 간식거리인 건빵 제조에 쓰이는 첨가물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는데요.
특히 대형마트 3사의 자체브랜드 상품에서 일제히 멜라민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민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이번에 멜라민이 검출된 건 과자류 등에 첨가되는 팽창제인 중국산 탄산수소암모늄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중국산 첨가물을 사용한 비스켓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정보에 따라 식약청이 긴급 검사에 들어갔는데요.


화통앤바방끄가 수입한 20톤에서 멜라민 603ppm이 검출됐습니다.

지금까지 멜라민이 나온 국내 판매 제품 가운데 검출량이 가장 많습니다.

20톤 가운데 압류되거나 폐기된 양을 제외한 461kg이 모두 건빵 제조에 사용됐는데, 이 정도 양이면 47톤의 건빵이 생산될 수 있다고 식약청은 밝혔습니다.

해당 원료로 생산된 제품은 모두 8개인데요.

특히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드 3사의 PB 제품이 6개나 포함돼 소비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해당 첨가물로 제조된 8개 건빵 제품에 대해 유통과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 폐기 조치했습니다.

또, 지난 17일 이후 수입된 중국산 탄산수소암모늄에 대해 수입단계에서 전수검사하기로 했습니다.

건빵같이 우유 가공품이 아닌 제과용 팽창제에서 멜라민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멜라민 공포가 끝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식약청에서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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