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0년 업계 1위 선포한 홈플러스, 순항할까?
입력 2008-10-20 17:33  | 수정 2008-10-20 19:33
【 기자 】
최근 홈에버 인수작업을 마무리한 홈플러스 그룹이 비전 선포식을 갖고 오는 2010년 대형마트 업계 1위 달성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구 홈에버 당시 노조 문제 등 넘어야 할 산도 많아, 본격적인 통합 효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홈플러스 그룹이 비전 선포식을 갖고 야심 찬 포부를 내걸었습니다.

20%대 초반인 시장 점유율을 2년 내에 34%까지 끌어올려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2012년에는 소형할인점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출 등을 더해 이마트와의 격차를 5% 이상 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승한 / 홈플러스 그룹 회장
- "2010년에 매출 시장 점유율 34%로 업계 1위가 달성 되고요. 그리고 이마트에 없는 익스프레스 등을 합쳐 마켓 쉐어 갭이 더욱 커져 나갈 겁니다. 그래서 시장점유율이 37%까지 올라가서 부동의 1위가 되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협력업체와의 관계 강화를 통한 PB상품 즉 자체브랜드 상품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홈에버 인수에 따른 통합 문제의 해결을 위해선 감성경영과 사람 중심 경영을 내걸었습니다.

▶ 인터뷰 : 이승한 / 홈플러스 그룹 회장
- "경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모든 우리의 경영진들이 정말 한가족처럼 한팀으로 똘똘 뭉쳐야 합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구 홈에버 당시의 비정규직과 해고자 등 노사 문제와 홈에버 인수에 따른 자금 부담 등은 회사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김경옥 / 이랜드(홈에버) 노조위원장
- "노동조합 파업에 참여했던 100여 명의 징계자와 해고자에 대해서 납득할만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야심 찬 포부를 내놓은 홈플러스가 통합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고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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