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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맹타’ 지석훈 “팀이 연패 통해 많이 배운 것 같다” [현장인터뷰]
입력 2019-06-22 20:58  | 수정 2019-06-22 21:18
NC다이노스 지석훈이 22일 kt전 승리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안준철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NC다이노스가 긴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NC는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7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힘든 승리였다. 1회초 선취점을 뽑은 NC지만, 바로 1회말 역전을 허용했고, 4회까지 1-5로 밀렸다. 하지만 5회초 김태진의 스리런 홈런으로 1점차까지 추격하며 분위기를 바꾼 뒤 6회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8회는 지석훈의 적시타로 달아났다.
이날 지석훈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펼쳤다. NC 선수 중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렸다. 팀 연패 탈출의 주역이었다.
경기 후 만난 지석훈은 선수들이 연패를 끊으려고 할 수 있는 것 다 해봤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며 아무래도 연패 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건 분위기를 어떻게 바꾸느냐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연패 통해 팀이 더 단단해진 거 같다. 힘들 가운데 배운 점도 많다. 이제라도 연패 끊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NC는 젊은 선수들이 주축멤버로 나서고 있다. 베테랑인 지석훈이 후배들을 이끄는 위치다. 지석훈은 (후배들에게) 서로 배려를 하자고 했다. 이 사람 입장은 어떨까. 자기만 생각하지 말고, 동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얘기를 많이 해줬다”고 덧붙였다. 지석훈은 분위기를 바꿨으니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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