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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브레이커’로 믿었던 이재학, 4회 못버티고 ‘5실점 와르르’
입력 2019-06-22 18:22  | 수정 2019-06-22 18:22
NC다이노스 이재학.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연패 브레이커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던 이재학(NC다이노스)이 4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재학은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7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62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홈런 포함) 1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7연패에 빠진 NC의 연패 브레이커 역할로 기대를 모았지만, 조기 강판하고 말았다.
이날 이재학은 1회초 NC타선의 득점지원에 1-0 리드를 안고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1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비록 박승욱을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주자 김민혁의 스타트가 워낙 빨라 병살 처리는 못하고 1사 2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여기서 강백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 1사 1,3루가 됐고, 강백호가 2루를 훔쳤다. 4번타자 유한준은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수의 홈 송구보다 김민혁의 홈 쇄도가 더 빨라 야수선택으로 1-1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의 희생플라이로 역전까지 내줬다.
이후 2회와 3회를 모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안정을 찾는가 했던 이재학은 4회 무너졌다. 선두타자 유한준에 안타를 맞은 데 이어 로하스에게 비거리 130m짜리 중월 투런홈런을 맞아다. 홈런을 맞고 나서는 박경수를 볼넷, 황재균에 안타로 다시 주자가 쌓였고, 무사 1,3루에서 장성우를 유격수 병살로 유도했지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1점 더 헌납했다. 결국 이재학은 여기까지였다. 최성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초라하게 물러났다. 최성영이 후속타 없이 이닝을 마치며 추가실점은 없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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