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화웨이, '통신장비 압류' 美상무부 상대로 소송
입력 2019-06-22 14:28  | 수정 2019-06-29 15:05


중국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자신들의 통신장비를 미국이 압류하고 있는데 대해 미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21일(현지시간) 화웨이 테크놀로지가 미국 상무부를 상대로 미국 워싱턴 연방법원에 소송장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화웨이 측 변호인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017년 7월 중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실험실로 컴퓨터 서버와 이더넷 스위치 등 통신장비를 보냈습니다. 이후 실험을 끝내고 이들 장비를 다시 중국으로 돌려보내는 도중에, 미국이 알래스카에서 이 장비들을 압류했다는 것입니다.

화웨이 측은 미국 측이 관련 장비를 중국으로 운송하는 데 수출 허가가 필요했는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면서, 자신들은 허가가 필요 없었던 만큼 별도로 신청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화웨이는 또 이들 장비 압류 후 거의 2년간 기다려왔다고 지적한 뒤 관련 장비에 대한 압류를 풀어주거나 미국 상무부 측에 운송이 위법했다는 결정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미국 상무부에 문의했지만 입장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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