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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안타 1볼넷에도 `무득점`...텍사스 패배
입력 2019-06-22 12:36 
추신수는 안타 3개 포함 네 차례 출루했지만, 한 번도 홈을 밟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활약했지만, 팀은 이기지 못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 1번 좌익수로 출전,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7을 기록했다.
네 차례 출루했는데 득점이 한 점도 없었다. 텍사스는 4-5로 졌다. 40승 36패. 화이트삭스는 36승 37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타격감이 좋았다. 1회부터 세 타석 연속 안타를 때렸다. 2019시즌 다섯 번째이며 지난 5월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 이후 첫 3안타 경기였다.
그러나 세 번이나 출루했음에도 홈을 밟지 못했다. 후속 타자들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7회에는 그가 직접 해결할 기회가 있었다. 1사 2루 기회가 찾아온 것. 애런 부머를 상대로 강한 타구를 때렸는데 이 타구가 부머의 다리를 강타했고 투수가 바로 잡아 1루에 던지며 아웃이 됐다.
접전이었다. 텍사스가 1회 노마 마자라의 초대형 투런 홈런을 앞세워 앞서갔다. 비거리 505피트(153.92미터)로 지난해 트레버 스토리가 기록한 홈런과 함께 지난 10년간 가장 멀리 날아간 홈런으로 기록됐다.
화이트삭스가 2회초 잭 콜린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텍사스가 2회 루그네드 오도어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3회 엘로이 히메네즈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내줬다. 7회 힘들게 균형을 맞췄다. 2사 2루에서 대니 산타나가 우전 안타로 2루에 있던 로널드 구즈먼을 불러들였다.

연장 10회 화이트삭스가 다시 앞섰다. 히메네즈와 팀 앤더슨이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욜머 산체스가 희생번트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 출루, 추격의 분위기를 띄웠지만, 후속 타자들이 응답하지 못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0회 실점한 숀 켈리가 패전투수가 됐다.
화이트삭스 선발 레이날도 로페즈는 5 1/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9회말 아웃 한 개를 잡은 켈빈 에레라가 승리투수가 됐고, 알렉스 콜로메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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