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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키움-7연패 NC, 명확해지는 중상위권 구분
입력 2019-06-22 10:20 
연승을 달리고 있는 키움.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반환점을 돌은 2019 KBO리그의 순위 싸움도 고착화 되는 모양새다. 키움 히어로즈는 7연승으로 순항을 달리고 있다. 반면 NC다이노스는 7연패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4위와 5위의 순위도 뚜렷해지고 있다.
키움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지난 14일 고척 홈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7로 이긴 이후로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고 있다. 더구나 키움은 간판타자 박병호가 이탈한 상황에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박병호는 22일 롯데전에 맞춰 1군에 다시 올라온다.
키움은 7연승을 달리며 21일 현재 45승32패로 4위에 위치해 있다. 3위 LG트윈스(43승1무30패)와 승차는 없다. 다만 승률에서 5리 차이가 난다. LG도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21일 잠실 KIA타이거즈전에서 9-8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반면 4위와 5위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5위 NC가 7연패에 빠졌기 때문이다. NC는 13일 창원 홈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뒤 이기는 법을 잊어버렸다. 14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7로 패한 뒤 3연전을 스윕당했고,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스윕에 이어 수원으로 이동해서 치른 kt와의 경기마저 졌다.
6월 승률(0.278·5승13패)만 따지면 10개 구단 중 꼴찌다. 6월초만 하더라도 공동 3위까지 올랐던 NC지만, 7연패 끝에 36승38패로 5할 승률도 무너졌다. 4위 키움과는 7.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오히려 6위 삼성 라이온즈(32승42패)에 4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한달 전만 하더라도 5위까지는 확정이 된 분위기였다. 5위와 6위의 승차가 10경기를 넘었다. 하지만 또 6월에 접어들면서 5위 싸움에 불이 붙는 형국이다. 7위 kt는 NC와 5경기, 8위 KIA는 5.5경기 차다. 전반기 종료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KBO리그의 순위 싸움 양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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