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속도로 사망` 한지성 부검결과 보니 "사고 당시 …"
입력 2019-06-22 08:03 
[사진출처 = 해당 영상화면 캡처]


'고속도로 여배우 사망사고'로 숨진 배우 한지성 씨의 부검 최종결과가 나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지난달 인천공항고속도로 2차로에서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진 한 씨가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의 면허 취소 수준 상태였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한 씨 남편을 불러 음주운전을 방조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또 한 씨를 잇따라 들이받은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가 사고 당시 제한속도를 초과한 시속 120㎞ 이상으로 주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한 씨는 지난달 6일 새벽 3시 50분께 인천공항고속도로 2차로에 차를 세운 뒤 나와 있다가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한 씨 남편은 소변이 급해 차를 세우게 한 뒤 볼일을 보고 오니 아내가 사고를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왜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웠는지, 운전석에 있던 아내가 차에서 왜 내렸는지에 대해선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남편이 도로를 건너기 전 이미 한 씨는 차량 트렁크 쪽에 나와 있었다.
특히 사고 당일 영종도 부근에서 술자리가 있었으며 술을 마셨다는 한 씨 남편의 진술도 확보했다. 한 씨의 남편은 아내가 술을 마시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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