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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 풀린 의문”…故한지성 음주운전→남편 방조여부 조사(종합)
입력 2019-06-22 04:01 
故한지성 음주운전 사진=한지성 SNS
고속도로 2차로에서 차량을 세우고 내려 달리는 차량에 치여 사망한 배우 故한지성이 사고 당시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이 밝혀졌다.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의문이 해소됐다.

21일 김포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로부터 한지성을 부검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치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故한지성은 지난달 6일 새벽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차도 한복판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와 SUV 차량에 잇따라 치였다. 사고 후 그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세상을 떠났다.

당시 차랑에 함께 타고 있었던 한지성의 남편 A씨는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차에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블랙박스 확인 결과 한지성은 용변이 급한 남편 A씨를 위해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정차했다.

그러나 왜 갓길이 아닌 도로 한 가운데에 차를 세웠는지, 한지성이 차에서 내려 차 뒤쪽으로 걸어갔는지 의문이 풀리지 않았고, 경찰은 음주를 의심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는 차가 빠르게 다니는 곳임에도 2차로에 차를 세우고, 걸어 나왔다는 것은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였다.

블랙박스로는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았던 경찰은 국과수에 사건을 의뢰했고, 그 결과 故한지성이 음주했음이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차량에 같이 탑승한 남편 A씨를 불러 음주운전 방조죄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며, 한지성을 들이받은 택시와 또 다른 차량이 과속한 사실도 확인하고 빠른 시일 내 이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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