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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마리텔V2` 정형돈X김영옥X김구라X약쿠르트, 기부금 `역대 세 번째` 달성
입력 2019-06-21 23: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마리텔V2' 약쿠르트와 김구라 채널의 왁싱 콜라보가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MBC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에서는 정형돈, 김영옥, 김구라, 약쿠르트가 후반전 방송에 나섰다.
이날 정형돈과의 '현피 끝판왕' 대결에 나선 첫 주자는 12살 서유진 양이었다. 정형돈은 최강자와의 대결 종목이 '암산'임을 알자마자 포기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형돈에게는 계산기가 주어졌다. 사실상 계산기와 12살의 대결이었던 것. 정형돈은 자신감을 회복했지만, 몸풀기 게임에서부터 최강자와의 실력 차를 절감하고 경악했다.

이후 본격적인 암산 대결이 펼쳐졌다. 정형돈이 숫자를 채 듣지 못하고 "잠깐만요. 뭐라고요?"라며 다시 읽어주기를 요청하며 버벅댄 반면, 최강자는 시종일관 여유만만한 모습으로 차분하게 암산에 임했다.
이에 결과는 최강자의 압승이었다. 정형돈은 온갖 방해공작과 견제에도 불구, 계산기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대패해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상금 10만 원은 후반전 첫 번째 최강자의 손으로 넘어갔다.
이어 두 번째 대결에 나선 최강자는 '발가락으로 물건 옮기기' 종목을 공개했다. 두 번째 최강자는 놀라운 실력으로 정형돈 팀을 압승하는가 하면, 발가락 씨름과 발가락 셀카까지 선보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정형돈은 10만 원 상금을 넘기면서 "이번에는 상금이 아깝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세 번째 최강자와의 대결 종목은 '매운 음식 먹기'였다. 단계별 매운 음식이 주어진 가운데, 강혜원이 대결 상대로 나섰다. 강혜원은 최강자 못지 않게 평온한 표정으로 매운 음식을 먹어 감탄을 자아냈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못해요"라며 기권을 선언했다.
마지막 최강자는 고등학생으로, '코끼리 코 돌기'를 종목으로 정했다. 정형돈은 절치부심했지만 결국 패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영옥 채널에서는 VR게임 체험기가 방송됐다. 김영옥은 빌딩 위의 좁은 길을 걷는 영상을 체험하다가 "못하겠다"면서 놀란 심장을 달랬다. 김영옥이 "아니 빌딩 위에 요만한 길을 걸어가라는데 거기 가다 죽을 것 같아"라고 말하자, 장동민은 "실제로는 그냥 바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옥은 롤러코스터 체험에 나섰다. 그는 초반에는 "미안하지만 눈이 좀 흐려가지고 모르겠어요"라며 여유를 보였지만, 롤러코스터가 낙하하는 순간에는 소리를 지르며 당혹했다. 또 완주 후에는 눈이 풀린 상태로 딥 슬립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 채널에서는 왁싱 전문가를 초대해 '왁싱의 모든 것'을 방송했다. 장영란은 왁싱 전문가의 등장에 "남성 그 부분도 하세요, 혹시?"라고 묻는가 하면, "진짜 궁금한 건데, 브랄 그거 하면 좋냐"면서 호기심을 드러내 김구라에 제지 당했다.
이에 왁싱 전문가는 "하신 분들은 계속 오신다. 좋으신 거겠죠"라고 답하는가 하면, "아프긴 아픈데, 전문가에게 받으면 10 아플 거 5 아플 수 있다"라며 왁싱의 고통을 설명했다. 또 인그로운 헤어와 염증에 대해서도 설명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끝으로 약쿠르트 채널이 공개됐다. 마리텔 약국의 다음 의뢰인이 등장할 때가 되자, 안유진이 손님으로 등장했다. 안유진은 댄스 연습로 인한 손목 통증을 알리며 뜨거운 파스와 차가운 파스의 차이를 물었다.
이에 유민상은 "어떤 동작을 해야 무리가 오는지 알지 않겠냐"라고 물었고, 약쿠르트는 "그쵸"라며 공감을 표했다. 결국 안유진은 마리텔 약국의 빈 공간에서 아이즈원의 '비올레타' 안무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민상은 "댄스를 보기만 해서는 얼마나 힘든지 알 수가 없다. 체험을 해봐야 한다"라며 약쿠르트에 댄스를 요청했다. 약쿠르트는 당혹하면서도 왕년의 팝핀 실력을 뽐내 '팝핀 약사'라는 별칭을 따냈다.
이후 약쿠르트는 시원한 파스는 급성 통증에, 뜨거운 파스는 오래된 증상, 만성적인 통증에 잘 듣는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만 15세라는 안유진에게 만 15세 이상만 사용하라는 주의사항을 알려 놀라움을 안겼다.
이때 마리텔 약국에 김구라 채널의 장영란이 난입했다. 장영란은 약쿠르트에게 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왁싱 의뢰인이 가슴털 제거 도중 피부가 붉어져 진정이 필요하다는 것.
이에 약쿠르트는 왁싱을 반 정도 진행한 의뢰인의 가슴을 식염수로 진정시키며 "태어나서 처음 만져본다"라고 당혹했다. 김구라는 그런 약쿠르트에게 "브라질리언 왁싱 해 보실래요?"라고 물었고, 약쿠르트는 얼떨결에 "예, 예"라고 대답한 후 황급히 도망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방송이 종료했다. 안유진은 총 8,216,800원의 기부금을 공개하며 역대 세 번째로 큰 금액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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