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대·제일건설, 고덕 1·5블록 사업자로
입력 2019-06-21 17:44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고덕강일 1·5블록을 소셜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현상설계 공모를 진행한 결과 1블록은 제일건설 컨소시엄, 5블록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각각 당선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고덕강일 1블록(투시도)은 4만8434㎡에 793가구, 5블록은 4만8230㎡에 809가구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지금까지 추첨 방식으로 민간 건설업체에 택지를 매각했으나 고덕강일 1·5블록은 사물인터넷(IoT) 등 최첨단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주거단지, 공간복지가 어우러진 소셜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이러한 개념을 충실히 반영한 민간사업자에게 분양하고자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고덕강일 1블록은 15개 컨소시엄, 5블록은 7개 컨소시엄이 각각 공모 신청을 했고 최종적으로 1·5블록에 각각 6개 컨소시엄이 설계 작품을 출품했다.
1블록에 당선된 제일건설 컨소시엄은 거대 아파트 단지를 지양하고 단지를 5개 작은 블록으로 나눠 고층과 저층이 조화된 5개의 마을공동체를 조성하는 콘셉트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삶과 공유가 가능한 미래 도시마을의 예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5블록에 당선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기존 공동주택의 폐쇄성과 개인의 개성을 무시한 획일성에서 벗어나 저층의 판상형과 고층의 탑상형을 결합시킨 새로운 유형을 제시했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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