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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셋자산운용, 미국 뉴욕 복합건물에 1600억원 투자
입력 2019-06-21 16:02 
[사진 제공 = 한강에셋자산운용]

한강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복합빌딩에 대한 1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성사시켰다.
21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강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Williamsburg)에 위치한 복합빌딩인 '500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에 대한 투자를 완료했다.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는 뉴옥 힙스터 문화의 출발지로 최근 10년간 주거·문화·상업시설이 크게 늘면서 미국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 10년간 브루클린지역 내 호텔 객실 증가율은 211.5%로 2배 넘게 늘어난 데 비해 같은 기간 맨하탄과 뉴욕은 각각 48.8%, 56.8% 증가하는 데 그쳤다.
500 메트로폴리탄은 호텔·주택·리테일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약 2만3000㎡(옛 7040평) 규모의 복합건물이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본 건물의 선순위 대출에 약 1600억원을 투자했다.

한강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당사는 3년전 자산운용업 등록시부터 뉴욕에 법인을 설립해 해외 부동산 전문가가 직접 딜을 소싱하고 현지 실사를 수행해 왔다"면서 "현재 시애틀에 아마존이 임차한 빌딩과 뉴욕 맨해튼에 페이스북이 임차한 빌딩 등 랜드마크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강에셋자산운용 미국법인장을 맡고 있는 토마스 유는 뉴욕, 뉴저지, 보스턴, 아틀랜타, 캘리포니아 등 미국 현지에서 22년간 부동산 투자, 개발, 운용, 매각 등을 수행한 대표적인 해외 부동산 전문가로 꼽힌다.
토마스 유 법인장은 "이번 대출 투자는 우량 스폰서와 직접 대출 조건을 협상해 주요 거래조건부터 딜 클로징까지 미국계 대주의 참여없이 모두 당사가 주관하는 거래라서 더욱 의미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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