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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사과, 비행기 지각탑승 논란에 누리꾼 “사과 마땅” VS “세븐틴도 피해자”
입력 2019-06-21 15: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보이그룹 세븐틴이 비행기 탑승 지각 논란에 사과와 해명을 하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갈렸다.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세븐틴의 비행기 탑승 지각 논란과 관련 제 시간에 도착해 체크인을 마쳤지만 공항 측에서 서류 문제로 멤버들을 붙잡아 탑승 시간이 지체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지 기상 상황으로 이미 30분 지연 출발 예정인 상황에 세븐틴의 서류 문제가 겹쳐 지연된 것은 사실이다. 의도했던 바는 아니지만 저희 문제로 인해 출발 시간이 지연된 점에 대해선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세븐틴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팬 여행을 진행한 뒤 17일 오키나와 나하공항에서 인천행 비행기를 탔다. 그런데 18일 한 누리꾼이 자신의 SNS에 세븐틴이 탑승 시각에 맞춰서 오지 않아 자신이 탄 비행기가 1시간 가까이 연착됐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 누리꾼은 오키나와에서 모 보이그룹과 같은 비행기로 입국했는데 그들 일행 때문에 한 시간 가까이 연착이 됐다”면서 (승무원이) 수속 밟고 탑승하지 않은 승객이 있어 기다려 달라는 안내를 했고, (해당 그룹이) 뒤늦게 나타나 얼굴을 가린 채 비즈니스석으로 쏙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승객들이 항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들이 뭔데 우리가 피해를 봐야 하냐며. 연예인이라 특혜를 준 거라면 너무 어이가 없다. 스케줄대로 비행기 타고 싶으면 전세기를 사라”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들이 탑승한 아시아나 OZ171 편은 당초 도착 예정 시간이던 오후 3시 25분 보다 1시간여 지난 오후 4시 34분에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틴 비행기 탑승 지각 논란에 사과한 뒤에도 양쪽 얘기를 들은 누리꾼들의 반응은 나뉘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잘못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줬으면 사과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소속사와 세븐틴 측을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상식적으로 재입국하는데 많은 인원이 서류 없이 통과될 리 없다. 오키나와 공항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그리고 작성한다 해도 서류 작성이 1시간이나 걸린다는 게 잘 이해가 안 간다”, 누구든 비행기를 지연시킬 수 없는 거 아닌가요? 특혜 아닌가?”, 1시간 늦을 거 같으면 다음 비행기를 탔으면 좋았을 듯. 탔을 때에도 당시 승객들에게 사과가 먼저였다”, 지연시킨 당일 사과했어야 한다” 등 세븐틴 측 대처에 아쉬움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세븐틴도 피해자다”, 항공사 측에서 시간이 걸리면 먼저 출발 시켰어야 한다”, 이건 세븐틴을 욕할 것이 아닌 항공사랑 소속사 직원들 잘못 아닌가?”, 세븐틴은 수속도 다 마쳤다. 항공사에서 서류 필요 없다 해서 안 챙긴 것. 항공사가 잘못했다. 억울할 듯” 등 항공사 대응을 지적했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스타투데이 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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