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강남구 원룸서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입력 2019-06-21 15:12  | 수정 2019-06-21 15:18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원룸에서 21일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께 원룸 건물 6층에서 A씨(29) 등 20대 남성 2명과 30대 여성 1명, 4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각서엔 이들이 SNS로 만난 사이이며 생존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이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신고를 한 아래층 주민은 최근 냄새가 심하게 나고, 천장이 피에 물든 모습 등을 수상하게 여겨 이날 경찰에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원룸은 숨진 40대 남성 B씨가 원룸 계약을 맺고 열흘 전 입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경위 등은 부검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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