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나금융 GLN, SSG페이 가맹점서도 결제한다
입력 2019-06-21 15:09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플랫폼인 GLN(Global Loyalty Network)에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가 공식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SSG페이 이용 고객들도 SSG페이 자체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해외 국가의 온·오프라인 상 결제를 GLN을 통해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며 "또 해외 고객들이 국내를 방문할 때도 SSG페이 가맹점에서 GLN을 통한 간편한 결제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SSG페이는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이마트, 스타벅스 등을 가맹점으로 확보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GLN은 전세계 14개국 총 57개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페이먼트 플랫폼이다. 전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국경 제한 없이 모바일로 자유롭게 송금, 결제, ATM 인출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반 전자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별도의 GLN 앱 설치나 가입 없이 하나금융그룹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 앱 또는 제휴사 자체 앱을 통해 GLN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실시간 국가별 환율이 자동 적용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환전절차 없이 편리한 선불 및 직불자금 결제가 가능한 높은 확장성과 편리성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월 대만에서 첫 GLN 기반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 대만 최대 면세점 에버리치, 전통 야시장, 자판기 등에서 스마트폰 '하나멤버스'앱을 통한 현지 바코드 결제 서비스가 가능하다. 지난 5월에는 태국 쇼핑몰, 관광지, 야시장 등 약 3백만 가맹점에서도 '하나멤버스'를 통한 결제가 가능해졌다.
하나금융그룹은 금년 내 GLN 기반 서비스를 일본,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들로 확대하고 현지 결제뿐만 아니라 송금, 인출 등 제공 서비스 강화를 추진중이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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