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시,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피해 주의당부…교체 및 점검 필요
입력 2019-06-21 14:48 

최근 5년 간 노후 김치냉장고로 인한 화재가 224건에 달한다고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1일 밝혔다.
지난 2014년 21건에 불과했던 화재는 지난해 64건으로 늘었다. 올해도 5월 말 기준 김치냉장고 화재가 23건에 달한다.
최근 5년간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로 약 22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 했으며, 10명의 인명피해(사망 2명, 부상8명)가 발생했다. 또 224건의 김치냉장고 화재 중에서 제작년도가 확인된 128건의 경우 2001년에서 2004년 사이에 생산된 제품이 114건(89.1%)을 차지했다. 발화부위가 확인된 166건을 분석한 결과 김치냉장고 주요 부품인 PCB(Printed circuit board)에서 96건(57.8%), 전선에서 58건(34.9%), 압축기에 연결된 콘덴서에서 12건(7.3%)이 발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 관계자는 "2004년 이전에 생산된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 기간에 생산된 김치냉장고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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