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원순 `붉은수돗물` 문래동 긴급 방문…"식수 문제는 치욕적"
입력 2019-06-21 11:40 
[사진 출처 = 서울시 제공]

"먹는 물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우리 입장에선 치욕적인 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1일 오전 0시 10분께 '붉은 수돗물'이 나오는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아파트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철저한 조치를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식수가 우선 중요한 만큼 아리수는 충분히 여유 있게 공급해 달라"며 "간단한 세면까지도 가능하도록 공급해서 시민들 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저수조를 이른 시간 안에 청소해야 한다. 진상을 파악해서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면서 "우리의 잘못이 있다면 그것조차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은 저장하면 썩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저수조를 모두 없애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문래동 일대 아파트 약 300세대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디지털뉴스국 이영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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