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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아이큐어, 올해 붙이는 치매약 국내 임상 완료 기대"
입력 2019-06-21 08:51 
아이큐어의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 제공 =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21일 아이큐어에 대해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의 패취 제형에 대한 국내 임상 3상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허혜민 연구원은 "아이큐어는 먹는 약을 대체하는 경피약물전달 시스템을 기반으로 패취제의 연구·개발(R&D)과 생산을 하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에자이의 치매치료제 아리셉트(도네페질)를 패취제로 만든 약물에 대한 한국 임상 3상을 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아이큐어가 한국을 포함한 다국가 임상의 마지막 환자 등록이 다음달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6개월동안 약물을 사용한 뒤 1개월동안 지속 관찰하는 일정을 감안해 내년 국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에서는 올해 3분기 임상시험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미국·유럽 임상은 1년 가량 소요돼 내년 말쯤 임상을 마치고 오는 2021년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예상했다.

아이큐어 약물의 경쟁 약물로는 미국 코리움의 코플렉스 도네페질을 꼽힌다. 이 약은 주 1회 부착하는 도네페질 패취제로 이미 미국 FDA의 시판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허 연구원은 "아이큐어는 주 2회 부착하는 제품을 개발 중으로 코리움과는 약 1.5년의 시차를 둔 출시가 예상된다"며 "향후 코리움 대비 개선된 효능 데이터와 판매 파트너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코리움이 앞서 출시하며 도네페질 패취제 시장 개화 및 광고 효과로 인한 시장 인지도 향상은 아이큐어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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