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윤지오 계좌 압수수색…후원금 논란 본격 수사
입력 2019-06-21 07:00  | 수정 2019-06-21 07:35
【 앵커멘트 】
경찰이 고 장자연 씨 사건의 증인으로 나섰던 윤지오 씨의 은행계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윤 씨가 사람들을 속여서 후원금을 모았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겁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서며 억대의 후원금을 모은 윤지오 씨.

▶ 인터뷰 : 윤지오 씨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제가 땅 지 밝을 오, 그래서 지상의 빛. (이 비영리단체를 통해) 경호업체 동의하에 소정의 금액을 드리면 24시간 경호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하지만, 경찰이 최근 윤지오 씨의 은행계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사람들을 속여 후원금을 받는 형식으로 이득을 얻었다는 고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박 훈 / 변호사
- "목숨 걸고 혼자 싸운다면서 사람들을 기망했습니다. 신변이 위협이 전혀 없음에도 마치 신변의 위협이 있는 것처럼…."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계좌 모금내역과 사용처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윤 씨와 관련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 과거사위회에 윤 씨의 진술내용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윤 씨는 지난 4월 말 캐나다로 떠났습니다.

▶ 인터뷰 : 윤지오 씨 / 지난 4월 24일
- "이게 증인을 대하는 태도세요? 굉장히 무례하세요.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사 좀 똑바로 내주실래요?"

경찰은 기초적인 사실 관계가 확인되면 윤 씨를 국내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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