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10.20)
입력 2008-10-20 07:00  | 수정 2008-10-20 08:20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안개의 농도도 짙어지고 있습니다. 출근길, 주의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 어제저녁 7시 40분쯤 서울시 강동구 천호대교 남단 하류 130m 지점에서 18살 몽골 남성이 한강변을 걷다 미끄러져 한강에 빠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약 40분 동안의 수색 끝에 몽골 남성을 구조해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모델하우스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어제 오전 8시 490분쯤 광주시 서구 농성동에 있는 한 모델하우스에서 불이나 26살 김모씨 등 2명이 다치고 약 2,6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날 당시 모델하우스는 철거작업을 벌이던 중이었는데요. 산소 용접기를 사용해 비상계단을 철거하다 용접 불티가 샌드위치 패널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번져 모델하우스 일부가 소실되고 주변건물과 인접 주차 차량 6대가 그을렸습니다. 용접작업 하실 때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어제 오후 12시 25분쯤에는 전남 목포시 산정동에 있는 컨테이너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과 컨테이너 창고 사이에서 누군가의 불장난으로 컨테이너 외부에 붙은 불이 창고 전체로 번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90만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산악사고도 잇따랐는데요. 토요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도봉산 구봉사 앞 등산로에서 등산을 마치고 하산하던 55살 노모씨가 발목을 다쳐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는가 하면, 오후 5시 50분쯤에는 52살 이모씨가 등산 중 가슴 통증이 일어나 출동한 119구조대가 응급처치하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이씨는 병원에서 진료결과 심근경색으로 판명돼 조금만 늦었어도 생명을 잃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체력을 과신한 무리한 산행은 절대 피하시기 바랍니다.

▶ 지난 주말, 전국에서는 236건의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455명을 구조하고 7,248명을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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