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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특정 구장 15연승 신기록 “잠실이 좋다”
입력 2019-06-20 21:57 
두산 린드블럼은 특정 구장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조쉬 린드블럼(32)이 KBO리그 특정 구장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린드블럼은 20일 KBO리그 잠실 NC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이 14-2로 크게 이기면서 린드블럼은 11승째(1패)를 거뒀다. 앙헬 산체스(10승·SK)를 제치고 승리 부문 단독 선두다.
이로써 린드블럼은 2018년 5월 26일 잠실 삼성전 이후 잠실 15연승 행진을 달렸다. 주형광 롯데 코치가 세운 특정 구장 14연승(1995년 8월 11일 사직 태평양전~1996년 8월 8일 사직 OB전) 기록을 경신했다.
린드블럼은 잠실구장이 매우 좋다. 경기를 뛰는데 많이 편하다. 야수들이 잘 도와줘 이 같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이 3회 대거 10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가 기운 경기였다. 린드블럼도 76개의 공만 던졌다.
6회 이인혁의 홈런 등으로 2점을 내줬으나 빼어난 투구였다. 큰 위기도 없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라고 호평했다.
최근 투구 내용이 불만족스러웠던 린드블럼이었으나 이날은 달랐다. 그는 오늘은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야수들이 초반 많은 득점을 해 편하게 공을 던졌다. 빠른 카운트에서 최대한 맞혀 잡으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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